활동소식

학교별 숲속교실 취재-상계초등학교(10/22)

⦁ 등록일  2014-11-10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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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왕국, 창포원으로 떠나자!

 

단풍이 무르익은 늦가을, 상계초등학교 숲사랑소년단원 친구들이 도시속의 곤충체험을 위해 도봉산 창포원을 찾았다. 4~6학년으로 구성된 15명의 학생들과 숲 해설 선생님, 담당선생님과 함께 도시속의 곤충 찾기 체험에 나섰다.

아이들은 한껏 들뜬 표정과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곤충체험을 시작하였다.

 

곤충들의 생존방법

창포원에 도착하니 울긋불긋한 단풍이 바람에 살랑살랑 날리며 우리를 반기듯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곤충 찾기 체험에 나서기 전, 우리는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벌레퇴치를 위해 특유의 향이 나는 식물을 얼굴에 붙이고, 즙을 내어 손등에 발랐다.

본격적으로 곤충을 찾아 나선 우리는 버드나무 잎에 살고 있는 곤충들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곤충들은 보호색을 띄고 있어 눈에 쉽게 띄지 않아 아이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숲 해설 선생님의 도움으로 곤충을 관찰할 수 있었다. 루뻬를 통해 곤충을 살펴보던 아이들은 신기하다며 우와감탄사를 연발하였다.

곤충을 좀 더 쉽게 관찰하기 위해 왕원추리 나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곤충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왕원추리 나무에는 수많은 곤충들이 살고 있다고 숲 해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바로 그때, 성충이 되어 마지막을 맞이하길 기다리는 가여운 곤충을 발견하였다.

이 성충은 하루살이과의 곤충으로 아이들이 만져도 자리이동을 하지 않고 그 자리를 우직하니 지키며 마지막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곤충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곤충에 온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곤충과 공생하는 식물 알아보기

왕원추리 나무의 곤충을 관찰한 후 아이들은 세잎클로버의 군락을 발견하고 행운의 네잎클로버 찾기 게임을 하였다. 세잎클로버는 사실 우리에게 토끼풀로, 단지 풀의 종류로만 알려져 있는데 곤충에게 만은 꽃으로 보인다는 신기한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충매화이다.

충매화는 곤충이 맺어주는 꽃이란 뜻이다. 감국역시 충매화인데 감국군락에서 우리는 곤충채집을 시작하였다. 감국군락에는 벌, 노린재, 무당벌레, 애벌레 등 수많은 곤충이 살고 있었다. 아이들은 곤충채집에 전혀 두려움을 가지지 않고 스스럼없이 곤충채집을 하는 모습에 신기할 따름이었다. 곤충채집을 시작한지 불과 1분도 지나지 않아 아이들은 너도나도 할거없이 곤충을 채집하고 금새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관찰하기 시작하였다.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오히려 신기하고 곤충을 가까이 볼 수 있어 재미있다고 대답하며, 한동안 곤충에서 눈을 떼지 못하였다. 채집한 곤충들을 모두 관찰 한 후 곤충들을 다시 자연으로 보내주었다.

곤충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직접 만지며 체험하는 아이들이 그저 놀랍고 대견할 따름이었다. 이 각박한 도시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곤충들을 바로 눈앞에서 만날 수 있어 즐겁고 뜻 깊은 하루였다며 아이들은 신나있었다.

앞으로 곤충과 식물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사랑해줘야 한다는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나 예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