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학교별 숲속교실 취재-수락초등학교(10/18)

⦁ 등록일  2014-11-10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5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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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되는 가을날

 

풀빛 단복 차려입은 수락초 친구들과의 첫 만남!

20141018일 국립산림과학원 앞. 숲 사랑 소년단 단복을 씩씩하게 차려입은 수락초등학교 토요숲사랑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날은 지난 5월부터 8회 동안 진행된 토요숲사랑교실의 마지막 날.지난 5개월간 수락초등학교 숲 사랑 소년단 친구들은 학교 근처의 수락산부터 태안에 위치한 천리포 수목원까지 우리 숲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활동해왔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드넓은 국립산림과학원을 구경하면서도 연신 숲에 관한 지식을 뽐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들어는 봤나? 고삼차!

이 날 수락초 친구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홍릉숲 내에 위치한 약용식물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언제일까요?”라는 질문으로 숲 해설가 김성원 선생님께서 체험활동을 시작하셨습니다. 정답은 바로 고삼. 그 이름답게 특유의 쓴 맛으로 유명하여, 고삼차 마시기가 한 예능 프로그램의 벌칙으로 등장하기도 해서 우리 친구들에게도 무척 친숙한 식물이죠. 이처럼 선생님께서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설명을 곁들여 친근한 식물들을 하나씩 소개해 주시며 친구들의 흥미를 북돋아주셨습니다. 덕분에 수락초 친구들은 휴대용 루페를 사용하여 잎의 기공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떨어진 두충나무의 나뭇잎을 주워 찢어보며 세맥을 관찰하는 등 숲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숲 체험 활동 중 만난 반가운 손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깜짝 등장한 반가운 친구가 있었으니, 바로 청설모! 우리 친구들은 청설모가 도토리를 물어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 귀여운 숲 속 친구와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표현 방법은 달라도, 숲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

평소보다 발걸음을 조금 빠르게 재촉했던 이유는 오늘 활동의 하이라이트인 제 24 회 전국 청소년 숲 사랑 작품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전국에서 숲을 사랑하는 친구들이한 자리에 모여 그림, 글짓기,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의 3가지 분야 중 자신 있는 하나를 선택해 그동안 갈고 닦은 각자의 실력을 뽐내는 자리! 우리 수락초 친구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건 바로 그림그리기였습니다.

 

도화지에 이름을 쓰자마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일필휘지로 그림을 그리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무엇을 그릴지 한참을 골똘히 고민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뚝심있게 글짓기를 선택한 친구는 생각보다 많은 분량에 창작의 고통(?)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저마다의 작품을 완성한 후에는, 행사장에 마련되어 있는 투호놀이, 보물찾기, 자투리 나뭇가지로 예쁜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숲을 닮은 너그러운 사람으로 자라주길

이날 숲 체험활동을 진행해주신 숲 해설가 김성원 선생님께서는 숲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4년전 정년퇴임을 하신 이후에도 쭉 토요 숲 사랑활동을 진행하고 계신다고 해요. 선생님께서는 우리 수락초 친구들이 겨울눈을 미리 만들어 추위에 대비하는 백목련의 지혜를 가진, 숲을 닮아 넉넉하고 배려심 깊은 친구들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카메라를 향해 연신 브이를 날리는 친구와 요리조리 카메라를 피하는 친구 등, 각자의 개성도 장기도 모두 다르지만 숲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되었던 어느 가을 국립산림과학원에서의 추억. 숲에서의 경험이 좋은 자양분이 되어 숲을 닮은 사람으로 성장해 갈, 수락초등학교 친구들의 멋진 미래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