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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열매, 큰 생명 — 도토리 키링 체험기

⦁ 등록일  2025-12-16

⦁ 작성자  허찬주

작은 열매, 큰 생명 — 도토리 키링 체험기


오늘 나는 숲사랑 활동으로 ‘도토리 키링 만들기 체험’에 참여했다.

처음엔 단순히 귀여운 열매를 이용한 만들기 정도로 생각했지만, 도토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그 안에 담긴 자연의 이야기에 감탄하게 되었다.



도토리는 참나무의 열매로, 다람쥐나 청설모 같은 동물들이 겨울철을 나기 위해 저장하는 중요한 먹이이다.

하지만 단순한 먹이에 그치지 않는다.

도토리가 떨어져 썩으면 흙이 되어 나무의 양분이 되고, 그 나무에서 다시 도토리가 열리는 생명의 순환이 반복된다.



이 작은 열매 하나가 숲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커다란 연결고리라는 사실이 인상 깊었다.

설명을 들은 뒤 직접 도토리를 꾸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키링을 만들었다.

작은 도토리에 매듭을 묶고 장식을 더하는 동안, 마치 자연과 대화하는 기분이 들었다.


완성된 키링을 손에 쥐었을 때, 단순한 공예품이 아니라 자연이 준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나는 ‘사소한 자연에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 도토리를 볼 때마다 오늘 느꼈던 숲의 향기와 생명의 가치를 떠올릴 것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작은 도토리처럼 퍼져나가길 바란다.




대성일고등학교 허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