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사랑기자단 NEWS

기후변화 시대, 빗길 안전과 숲의 가치는 함께 지켜야 한다

⦁ 등록일  2025-09-02

⦁ 작성자  장민혁

기후변화 시대, 빗길 안전과 숲의 가치는 함께 지켜야 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철의 비가 과거보다 짧고 강하게 쏟아지는 ‘집중호우’ 양상이 늘고 있다. 이러한 극한 강우는 도로 위 운전자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된다. 빗길에서의 시야 확보는 사고 예방의 핵심이며, 이를 위해 자동차 관리뿐 아니라 기후변화 완화와 숲 보전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동차 앞유리에 생기는 유막은 미세먼지, 배기가스, 오염물질이 오랜 시간 쌓여 형성된다. 비가 내리면 이 유막이 물과 함께 번지며 시야를 흐리고 빛 번짐 현상을 유발해 사고 위험을 높인다. 이러한 오염물질의 상당수는 산업 활동과 차량 배출가스에서 비롯되며, 이는 다시 기후변화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막제거와 발수코팅 같은 관리 방법은 빗길 안전을 돕지만, 근본적으로는 깨끗한 대기와 건강한 환경이 가장 확실한 ‘시야 확보 장치’다. 숲은 대기 중 오염물질을 흡수·정화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여 기후변화를 완화한다. 또한 빗물을 흡수·저장해 갑작스러운 폭우 시 도로 침수를 완화하는 ‘자연 방패’ 역할을 한다.

 

기후변화로 빗길 위험이 커지는 시대에, 차량 관리와 함께 숲을 지키는 실천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막을 제거하듯, 우리는 대기와 환경에 쌓인 ‘오염의 막’을 걷어내야 한다. 그리고 발수코팅처럼, 건강한 숲과 녹지를 늘려 빗물과 기후변화의 충격을 부드럽게 흘려보내야 한다.




대성일고등학교 장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