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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작은 숲, 텃밭 가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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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5-08-20 ⦁ 작성자 송다흰 |
내 손으로 만드는 작은 숲, 텃밭 가꾸기
우리 집 텃밭으로 시작하는 환경 실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대기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 중 하나가 바로 텃밭과 정원 가꾸기다. 식물은 광합성 과정에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한다. 작은 텃밭 하나라도 온실가스 감축과 공기 정화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도시 지역에서 텃밭을 가꾸는 것은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이 된다.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텃밭 식물들 상추는 텃밭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하는 작물이다. 씨앗을 뿌린 후 3-4주면 수확할 수 있으며, 외잎부터 따서 먹으면 지속적으로 수확이 가능하다. 봄부터 가을까지 재배할 수 있어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다. 열매를 수확하고 싶다면 토마토를 추천한다. 방울토마토부터 대형 토마토까지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지지대만 잘 세워주면 한 포기에서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다. 또 허브는 요리에 활용도가 높고 특유의 향으로 해충 방지 효과도 있다. 바질, 로즈마리, 민트 등은 화분에서도 잘 자라며, 말려서 보관하면 일 년 내내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식용작물들과 함께 텃밭에서 화학 농약 사용을 줄이려면 천연 방충 효과가 있는 꽃들을 함께 심는 것이 좋다. 라벤더는 아름다운 보라색 꽃과 함께 은은한 향을 내뿜는다. 이 향은 인간에게는 힐링을 주지만 각종 해충과 설치류에게는 기피 효과를 준다.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어 관리가 쉽다. 보리지는 별 모양의 파란 꽃이 아름다운 허브로, 특유의 향으로 해충을 쫓아내는 효과가 뛰어나다. 잎은 오이 맛이 나 샐러드에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캣닙(캣잎)**은 강력한 방충 효과를 자랑하는 식물이다. 모기와 개미 등 해충에게는 탁월한 기피 효과를 보이지만, 고양이에게는 강력한 유인 효과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라쿤이나 너구리 같은 야생동물도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주변 환경과 이웃을 고려해 신중하게 심어야 한다.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 텃밭 가꾸기는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것을 넘어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매일 조금씩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아파트 베란다의 작은 화분부터 시작해도 좋다.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작은 숲을 만들어가는 마음으로 텃밭 가꾸기에 동참한다면, 지구의 미래는 분명 더 푸르고 건강해질 것이다. 지구를 살리는 텃밭 가꾸기, 오늘부터 실천해보자.
매향중학교 송다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