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사랑기자단 NEWS
| 쓸쓸하지만 낭만있는 계절… 가을이 자연에 가져오는 변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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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25-10-24 ⦁ 작성자 김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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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지만 낭만있는 계절… 가을이 자연에 가져오는 변화는?
가을이랑 신비로운 계절은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물러가고,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다가오기 전 잠시 머무는 계절이다. 사람들은 흔히 “가을은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라는 속담으로 가을을 표현하는데, 이는 하늘이 맑아지고 공기가 선선해지는 특징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가을은 단순히 날씨가 시원해지는 계절이 아니라, 자연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이기도 하다.
먼저, 기온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해지며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커진다. 이러한 변화는 농작물이 익어가고 수확을 할수있게 만든다. 논에서는 벼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과수원에서는 사과와 배가 제철을 맞는다. 들판 곳곳에서는 농부들이 바쁜 손길로 수확을 이어가며 계절의 풍요로움을 보여준다.
둘째, 숲과 나무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초록이던 잎은 점차 노랗고 붉게 변하며 단풍을 만든다. 이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잎 속의 엽록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산과 언덕들이 붉고 노란 색으로 물들며 입이 떨어질때 모습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나 가을타나봐” 같은 아름답고 낭만있지만 쓸쓸한 감정을 불러온다. 전국의 산과 공원에는 단풍 구경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이 계절은 관광 산업에도 큰 영향을 준다.
셋째, 동물들의 움직임도 계절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다람쥐와 청설모는 겨울을 대비해 도토리와 밤을 모으며, 새들은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곤충들도 짧은 삶을 마무리하거나 겨울을 보내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이렇게 동물들의 행동은 자연이 스스로 계절에 맞추어 적응하는 과정이다.
또한, 가을은 사람들의 생활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선선한 날씨는 운동과 다양한 옷을 입을수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학생들에게는 공부에 집중하기 알맞은 계절이 된다. 독서의 계절이라는 별명처럼, 책을 읽고 마음을 정리하기에도 좋은 시기다. 그러나 큰 낮밤 온도차이로 인해 감기와 같은 계절성 질환에 걸리기 쉬워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가을은 날씨와 농작물, 숲과 동물, 그리고 사람들의 생활까지 모두에 변화를 불러온다. 짧은 시간이지만 자연이 주는 풍요와 아름다움을 가장 크고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Woodland Trust. “First Signs of Autumn – What to Look For.” Woodland Trust, 31 Aug. 2019, www.woodlandtrust.org.uk/blog/2019/08/first-signs-of-autumn/ Smithsonian Institution. “Why Do Leaves Change Color in the Fall?” Smithsonian, 21 Sept. 2021, www.si.edu/stories/why-do-leaves-change-color-fall Evergarden, Emm. “How the Natural World Prepares for Fall.” The Nature Collective SL, 19 Aug. 2024, naturecollectivesl.com/2024/08/19/how-the-natural-world-prepares-for-fall/
Korea International School 김지우 기자 |